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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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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코(Fonco)에서 만날 수 있는 해외 폰트 Best of Best ‘세상에 이렇게 폰트가 많을 줄이야.. 하루에 하나씩 사용해도 다 써보는 데 55년은 걸리겠다..’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업무 중에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윤톡톡을 통해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듯, 윤디자인그룹은 세계적인 폰트 기업 모노타입 이미징(Monotype Imaging Inc.)과의 제휴를 통해 2013년부터 폰코(font.co.kr)에서 해외 폰트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 종수가 무려 2만 여종..! 뜬금없는 ‘55년’이 왜 언급되었는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폰코를 통해 제공되는 해외 폰트는 매우 다양합니다. 기본적인 영문(Latin)을 비롯하여, 일어, 중문(간체∙번체), 아랍어, 러시아어(Cyrillic), 힌디어(Devangari), 그루지아어(Georgian), 그리스어(Greek), 히브리..
Std∙Pro∙Paneuropean∙∙∙ 알쏭달쏭 영문폰트 지원언어 구분하기! Neue Helvetica 폰트를 폰코(www.font.co.kr)에서 검색하면 몇 가지가 나올까요? 정답은 무려 297가지! ‘아니, 헬베티카가 이렇게나 종류가 많았나?’ 하고 잠시 착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같은 폰트의 굵기별 상품과 패밀리를 세분화한 패키지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랍니다. 폰코에서의 ‘Neue Helvetica’ 검색 결과 그렇다 해도 너무 많아 보이는 폰트들, 왜 그럴까요? 같은 굵기의 서체라도 지원언어 영역에 따라 Pro, Com, Paneuropean 같은 알 수 없는 용어로 세분화되기 때문이죠. Neue Helvetica® Pro 55 Roman(바로가기) Neue Helvetica® Com 55 Roman(바로가기) Neue Helvetica® Pan..
[영문폰트] 섬세함과 고전미의 결합, 가우디(Goudy) “하나의 서체로 고전적 형태에 대한 요구와 상업적 사용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용도 서체를 실현하려는 시도의 결과다.”– Fredric W. Goudy 프랑스에 우아한 느낌의 개러몬드(Garamond) 서체가 있다면, 미국에는 섬세하고 고전적인 느낌의 서체, 가우디(Goudy)가 대표적이다. 이 서체는 1915년 미국에서 프레데릭 가우디(Frederic W. Goudy : 1865~1947)가 만들었는데, 100여 개가 넘는 서체 디자인을 남긴 그는 도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모든 서체를 연구하며 직접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Goudy Old Style 가우디 폰트는 그가 이상적인 세리프 서체를 만들고자 오랜 노력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 둥근 글자들 속에서 느껴지는 리듬과 넓은 공간, 손으로 그려진..
중세시대 고딕 건물을 연상하게 하는 글자 스타일, ‘블랙 레터(Black Letter)’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치맥’. 맥주병이나 캔 등을 유심히 본 적이 있다면 분명 ‘나, 이 서체 본 적 있어.’ 라고 말할 정도로 일상 속에서 이미 익숙한 서체 스타일, ‘블랙 레터(Black letter)’. 블랙 레터는 유럽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서체 스타일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서유럽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글자체이다. 중세시대 고딕 건물을 보고 형상화 하여 만들어진, 블랙 레터에 대해 알아보자. 맥주 라벨에 쓰인 블랙 레터 스타일의 글자들 (출처: 좌/ 카스, 중/ 클라우드, 우/ 네이버 뉴스) 블랙 레터는 르네상스 시절,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둥글고 획이 가늘어 흰 지면이 많이 드러나게 하는 ‘화이트 레터(White letter)’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흰 지면에 촘촘하게 ..
이 폰트를 모르면 간첩? ‘애플 폰트’로 유명한 ‘미리아드(Myriad)’ 애플(Apple)의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있거나 광고 혹은 제품 포장 박스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접해봤을 ‘미리아드(Myriad)’. 2002년,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애플의 공식 서체로 채택하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게 된 미리아드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애플 홈페이지에서 사용된 미리아드(Myriad) 출처: apple.com 미리아드 패밀리(Myriad Family) 출처: fonts.com 미리아드는 어도비 가라몬드(Adobe Garamond)를 디자인한 로버트 슬림바흐(Robert Slimbach), 영국을 대표하는 로만서체, 어도비 캐슬론(Adobe Caslon)을 디자인한 캐롤 트웜블리(Carol Twombly)의 작업으로 1992년 탄생한 올드 스타일(Old S..
힐러리+헬베티카? 미국 대선 주자 힐러리의 글자 ‘힐베티카(Hillvetica)’ 미국 정치권은 요즘 대선 준비가 한창이다. 대선 날짜는 2016년 11월 8일로 아직 1년이 넘게 남았지만, 당의 대표 후보가 되기 위해서 미리 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공화당은 TV쇼 로 친숙한 부동산 거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조지 부시 前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Jeb Bush)"가 1, 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이 유력하다고 한다. 2016년 미국 대선 유력후보 3인방. 왼쪽부터 젭 부시, 도널드 트럼프, 힐러리 클린턴 (출처: 구글 이미지) 힐러리를 닮은 폰트, 힐베티카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4월 대선후보 출마를 공식 발표했는데, 발표와 함께 힐러리의 "H"'를 딴 로고도 함께 선..
아름답고 기능적인 제목용 서체, ‘보도니(Bodoni)’ , 등 패션 잡지의 제목용으로 유명한 서체. 수많은 디자이너의 사랑을 받으며, 그들이 필수적으로 여기는 서체. 모던 스타일이자 디돈 양식의 대표격인 이탈리아의 꽃, ‘보도니(Bodoni)’를 소개한다. 패션 잡지 , 로고에 적용된 보도니출처: 바자 홈페이지(바로 가기) 보그 홈페이지(바로 가기) 획의 대비 + 수학적 형태 + 비례미 = 모던 스타일, 디돈양식 보도니체를 설명하기 전에, 이 서체의 기본이 되는 ‘모던 스타일’과 ‘디돈양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모던 스타일은 18세기 말경에 널리 사용되던 스타일로서 가로와 세로 두 획 간의 대비가 뚜렷하여 수직성이 강조되며 아주 가는 세리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보도니체는 모던 스타일의 시초격이라 할 수 있다. 17세기에 많이 사용되던 활..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의 고전 활자체, 가라몬드(Garamond) 오늘은 수천 종이 넘는 로마 글꼴의 서체 중 올드스타일의 대표적인 서체로 불리는 가라몬드(Garamond)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올드스타일과 가라몬드체의 기원 클로드 가라몬드(Claude Garamond) / 출처: RIT Libraries 올드 스타일(Old Style)은 글꼴의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 대비가 적고 브래킷세리프(가로획과 세로획의 연결 부위가 자연스럽게 곡선으로 연결된 형태의 세리프)를 가진 형태를 말한다. 가라몬드체는 제작자의 이름을 붙인 최초의 활자체이다. 클로드 가라몬드(Claude Garamond, 1480 – 1561)는 가라몬드의 원형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가라몬드의 타입(type)은 17세기 프랑스 세당에 있는 칼뱅 아카데미의 인쇄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