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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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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의 미학, 한글과 영어의 글줄사이 짝짓기 시기에 거의 모든 수컷 새들은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펼쳐 힘과 우람함을 자랑합니다. 구애를 받는 암컷은 직관적으로 수컷의 양 날개가 대칭인지를 살펴보는데요.(그림 1) 장애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소개팅이나 맞선 자리에서 낯선 이성과 처음 대면했을 때, 그 사람의 외형 혹은 신체적 특징을 제일 먼저 관찰하지 않던가요? 외모의 호감을 좌우하는 요소는 ‘대칭성’입니다. 미남, 미녀일수록 안면 대칭이 안정적이죠.‘안면 비대칭 교정술’이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외모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같은 기능을 가진 물건이면 비대칭보다는 대칭의 형태를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까요. 즉, 새처럼 인간에게도본능적으로 ‘대칭’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심리가 있다..
[윤디자인 갤러리] ‘8FEAT(에잇피트)’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 회화 작가 김명곤 개인전<상상은 현실이 된다> “단지 상상에만 머무르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벽을 허물면 그곳에 우리의 인생이 있다.”_영화 중 이 작품을 관람한관객이라면 아마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 대사다. 상상이 현실이 된 삶이란, ‘용기 있게 벽을 허물어야 나오는 어떤 것’이라는 제언이기도 하다. 현실이 3차원의 세계라면, 상상은 4차원 이상의 현격한 신세계일 것이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 라는 건 말하자면 자기 삶의 차원 이동, 항성 간 여행에 버금가는 대단히 혁명적인 무언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영화 속 대사처럼, 두 차원 사이엔 벽이 가로놓여 있을지도 모른다. 아직 차원을 넘어서지 못 한 보통의 존재들은 벽을 깨부수는 터닝포인트를 꿈꾼다. 누군가는 그걸 실현하고, 또 누군가는 계속 3차원에 머물며 나름대로의 행복을 구성해 살아갈 것이다. ..
[윤디자인 갤러리] '8FEAT(에잇피트)'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 타이포 아트 작가 박지후 개인전 <전시상황> 4월 18일(월)부터 5월 1일(일)까지 '8FEAT(Eight Feat)'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여덟 번째로 타이포 아트 작가 박지후 개인전<전시상황>이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린다. '에잇피트'는 재능 있는 신진 작가 및 기존에 숨어있던 빼어난 작품을 발굴하여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feat'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난 솜씨', '위업'을 뜻하며 숫자 '8'은 무한대 기호를 상징한다. 이러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8FEAT'는 디자이너에게 심플하고 완벽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을 제공하고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8FEAT(에잇피트) 홈페이지: www.8feat.com ‘그림+문자’ 멀리서 보면 그림, 가까이에서 보면 ..
서체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전용서체 이야기 ‘신협나눔체’ 윤디자인그룹 서체디자이너가 직접 들려주는 전용서체 개발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비영리 협동조합 금융기관인 신협의 전용서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간판에서 주로 보던 신협의 로고타입은 아마 여러분에게도 익숙할 것 같은데요. 바로 이 로고타입을 활용하여 신협 전용서체를 제작했답니다. 서민 금융을 대표하는 신협의 ‘신협나눔체’ 개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디자인 콘셉트 및 형태적 특징 (신협나눔체 Bold) 신협나눔체는 기존 신협의 CI 로고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안정적인 네모틀을 기반으로 신협만의 진실성과 든든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죠.(신협나눔체는 내부 사용 목적으로 개발된 서체이기에 외부 적용 사례는 찾기 힘드실 것 같아요.) 신협나눔체는 Bold와 Regular, 총 2종으로..
[윤디자인 갤러리] '8FEAT(에잇피트)'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 사진작가 정민규 개인전<NEMO> 2016년 3월 1일(화)~3월 10일(목)까지 '8FEAT(Eight Feat)'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여섯 번째로 사진작가 정민규 개인전<NEMO>가 윤디자인그룹 사옥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린다. '에잇피트'는 재능 있는 신진 작가 및 기존에 숨어있던 빼어난 작품을 발굴하여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feat'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난 솜씨', '위업'을 뜻하며 숫자 '8'은 무한대 기호를 상징한다. 이러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8FEAT'는 디자이너에게 심플하고 완벽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을 제공하고 갤러리뚱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8FEAT(에잇피트) 홈페이지 바로 가기 이번 전시의 주인공 정민규 작가는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
‘아이덴티티와 서체의 관계’ 네덜란드 스튜디오 토닉을 만나다, 매거진 <The T> 7호 발간 매거진 2015-2016 겨울호(제7호)가 발간되었다. 그룹와이 윤디자인연구소가 계간 발행하는 는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이슈와 이야기,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담아 매 호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게스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 호 디자인은 디자인 스튜디오 겸 게스트하우스 김가든(인터뷰 보러 가기)에서 진행했으며, ‘선 긋기’와 ‘섞어짜기(한글, 영문 등을 각각 다른 서체로 섞어 쓰는 것)’를 주요 콘셉트로 했다. 이번 호 에서는 아이덴티티 작업에 직접 서체를 만들어 사용하여 눈에 띄는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토닉(thonik)을 만났고, 스위스 타이포그래퍼 5인의 멋진 포스터 작업을 모았다. 또한, 20년간 한국 근대 납활자 연구를 해온 류현국의 새로운 연재 글과 디..
붓으로 직접 쓰다, ‘강병인의 영묵체’ 출시 그룹와이 윤디자인연구소는 12월 23일(수)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호를 이름으로 단 서체 ‘강병인의 영묵체’를 출시했다. 이는 서체 영역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캘리그래피에 대한 관심을 급증시켰던 ‘봄날’과 ‘상쾌한 아침’에 이은 세 번째 캘리그래피 서체이다. ‘강병인의 영묵체’는 서체에 필요한 글자 2,000여 자를 작가가 직접 붓으로 모두 작성함으로써 원본의 이미지를 충실히 살렸다. 특히 글자마다 굵기와 밀도가 달라 디지털 서체임에도 붓으로 직접 쓴 필체가 그대로 전해진다. 3년이라는 제작 기간 정성과 혼을 쏟은 만큼 지금까지의 캘리그래피 서체를 훌쩍 뛰어넘어 현대와 전통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서체가 탄생했다. 강병인의 영묵체 패밀리 ‘강병인의 영묵체’ 서체 정보 서체 명 구성 강병인의 영묵체 한글..
[윤디자인 갤러리] '8FEAT(에잇핏)' 프로젝트, 디자인 스튜디오와 함께하는 한 해의 마무리 작업 <구리스마스 파티> 展 2015년 12월 22일(화)부터 12월 27일(일)까지 ‘8FEAT(Eight Feat)’의 2번째 프로젝트인 展이 마포구 서교동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린다. '에잇핏'은 아티스트를 지원하며 기업, 단체와 연계된 콘텐츠를 기획하고 아티스트와 기업의 상생을 추구하는 그룹와이(윤디자인연구소)의 아티스트 네트워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5년 한해의 작업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이유로 신경 쓰지 못했던 작업물들을 찾아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총 8곳의 디자인 스튜디오(0.1, 더블디, 무브투무브, 블랙아웃, 스팍스 에디션, 타불라라사, 오늘의 잔업, 홍석영)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의 새로운 영감을 교류하는 시간인 ‘구리스마스 파티’와 새롭게 변신한 재작업물들을 만나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