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을 둘러싼 도시환경 속에서 얼마나 많은, 그리고 어떠한 문자 메시지를 받고 있는가?
아니,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받는 그 문자 메시지와 다른 것 말이다.
길을 걷거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면, 전광판, 싸인, 광고 포스터, 전단지 속에 적힌 메시지들이 당신에게 무언가를 팔거나, 경고하거나, 충고하지 않은가? 개인,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 다양한 발신자들이 정교하게 고안해 게시해둔 이 문구들이 당신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 대해 과연 무엇을 말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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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울이 여러분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 궁금한다. 여러분이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도시 속 ‘문자 메시지’의 사진을 찍어 뉴욕으로 보내주시면, 뉴욕이 여러분에게 답 문자를 보낼 것이다.
지금부터 5월 4일 사이, 아무 때나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된다. (뉴욕과의 시차로 답장이 조금 늦을 수도 있는 점 양해해주시기를.) 여러분이 보낸 서울의 문자 메시지와 우리가 뉴욕에서 보낸 문자 메시지, 그 모든 대화 내용은 텀블러에 게재될 것이다. 여러분의 사진뿐만 아니라 타인의 사진들도 볼 수 있도록 말이다.
5월 10일(일)부터 5월 17일(일)까지는
최예주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아티스트, 교육자이다. 현재 Nowhere Office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 공공, 문화 영역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예일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가르치기도 한다.
리차드 테는 그래픽, 인터랙션 디자이너이다. University of the Arts Berlin과 MIT 미디어랩에서 공부하고 Sagmeister Inc.(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스튜디오), 베를린 The Green Eyl 스튜디오에서 일했다. 현재 뉴욕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의 크리에이티브 리드이다.
·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에 소개된 최예주 인터뷰 ▶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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