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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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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가장 충실한 글꼴’ 빙그레 전용서체 ‘빙그레체’ 우리 함께 써요! 1970년대 정부의 낙농업 육성을 위한 우유 소비 장려 정책에 힘입어 개발된 우유 제품이 있어요. 당시 고급 과일의 대명사였던 바나나가 어린이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과일이라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지요. 전 국민이 한번 씩은 먹어봤을 거로 생각하는 항아리 모양의 제품. 그 당시 독특한 형태의 용기 디자인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기 위한 발상이었다고 해요. 쥐기 힘들고 보관이 불편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독특한 용기 모양으로 ‘단지 우유(뚱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2011년 기준 하루 평균 80만 개, 1년에 2억 5,000만 개가 팔렸지요. 가공 우유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민 한 사람당 5개를 마시는 꼴로, 무게로 환산하면 50만 톤이 넘고 12톤 트럭 4만 2,000대에 달하는 분..
전라남도 전용서체 ‘푸른전남체’ 제작 이야기 푸른 바다와 풍요로운 대지, 맛있는 먹거리, ‘힐링’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 곳! 저에겐 전라남도가 딱 그런 곳인데요. 윤톡톡 필진 신입생(?)인 저의 첫 글은 바로, 전라남도 전용서체 ‘푸른전남체’ 이야기입니다. 푸른전남체라는 이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푸른’이에요. 생명, 청년, 젊음 등 전라남도의 긍정적 비전을 포괄하는 형용사랍니다. 전라남도만의 푸른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서체 이름 같지 않나요? 형태적 특징 – 생기 넘실 푸른 전남 푸른전남체의 디자인 모티브는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대지의 풍요로움, 젊음의 역동성이에요. 명확한 정보 전달, 지속 가능한 활용 등 폭넓은 사용성에 중점을 둔 서체입니다. ‘ㅅ’, ‘ㅈ’ 등 꺾이는 획의 삐침에 쭉 뻗어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