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그래픽디자이너 솔 바스 “멋들어진 걸 만들고 싶다. 비록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더라도.” (I want to make beautiful things, even if nobody cares) 솔 바스(Saul Bass)의 이 말에는 ‘나’라는 주체가 생략되어 있다. 그 누구도 상관하지 않더라도, 나에게만은 근사한 뭔가를 만들고 싶다는 선언일 것이다. 실제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대로라면 솔 바스의 미적 기준은 우좌지간 ‘나’였던 셈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오늘날 그 기준은 정말로 하나의 ‘기준’이 되어 있다. 솔 바스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스타일을 대표하는 표징이 되었다는 데에 이견을 달 이들은 없을 것이다. 영화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의 선구자이자, 오스카 트로피까지 거머쥔 바 있는 진짜 할리우드 스타, 그래픽디자이너 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