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캘리그래피, 서체가 되다’ Yoon 공병각 Wild & Soft체 출시 지금 캘리그래피라는 분야는 이미 적당히 포화상태이다. 붓을 가지고 쓰는 글씨가 아닌 누구나 책상 서랍을 열면 또로록 굴러 떨어질 것만 같은 쉬운 도구. '이단', '정통적이지 못하다'. 캘리그래피를 시작할 당시 나란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랬다. 하지만 캘리그래피란 '아름답게 쓰다'라는 것. 그래픽 디자이너로 누구보다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목말랐기에, 이런 장점을 적절히 이용하면 디자인계 캘리그래피라는 분야에 이름 석 자를 남길 수 있겠다는 어리석은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다. 그게 디자이너 공병각으로 접근한 캘리그래피는 디자인에 사용될 수 있는 캘리그래피였다. 그리고 이것이 폰트가 된다. 캘리그래피로 표현하고 또한 그것을 폰트를 만드는 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름다운 가독성이다. 누가 보아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