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천일야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는 타이포그래피 서적 5권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실무에 종사하는 디자이너들에게 ‘폰트’와 ‘타이포그래피’라는 용어는 공기처럼 익숙하다. 또한, 작업물의 완성도와 생명력을 위해 반드시 호흡해야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공기는 도처에 있다. 책상 한 구석에 잔뜩 쌓여 있는 캔디의 포장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지나친 수많은 간판들,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용기의 홀더, 어제 저녁 서점에 들러 구입한 패션 잡지, ······. 의식하든 안 하든 우리는 디자인의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 다만, 그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누군가에게는 보이고 어떤 이에게는 간과될 따름이다. 음악에 비유하자면 폰트와 타이포그래피란 베이스 같은 개념이 아닐까 싶다. 음악가 스팅은 “베이스야말로 화음의 기본이요, 오선지의 근간을 이루는 악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