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 인터뷰 열전 10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대화다. 이쪽에서 말을 걸면, 저쪽에서 응답을 해온다. 저쪽이 질문을 해오면, 이쪽에서 대답한다. 말하고, 듣고, 같이 웃는다. 오늘의 이 대화를 인터뷰라는 형식으로 기록하는 쪽이 인터뷰어가 될 것이지만, 굳이 인터뷰이와 인터뷰어로 나눌 필요 있을까? 대화를 하고, 서로(inter-)가 서로를 기억한다. ‘inter-view’란 그런 게 아닐까. 윤디자인연구소가 운영하는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www.typographyseoul.co.kr)은 그동안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어 많은 디자이너들과 만났다. 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들은 그들과의 대화를 기억하기 위한 갈무리라고 할 수 있겠다. 꼼꼼한 독자들은 책을 읽다 좋은 문구를 발견하면 밑줄을 긋거나 그 장을 살짝 접어 표시를 해두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