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욕, 아이 러브 유>로 알아보는 뉴욕 택시 디자인 변천사 이름 모를 거리를 가득 메운 차량 행렬. 그중 유독 노란색 택시가 많다면 십중팔구 그곳은 뉴욕 맨해튼이다. 맨해튼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들을 옴니버스로 구성한 영화 의 시작은 하나의 택시에 동시에 올라탄 두 남자의 조우로 시작된다.(맨해튼의 도로는 대부분 일방통행이어서 서울과 달리 택시를 타고 내릴 때 양쪽 문 모두를 사용한다. 그래서 가끔 동시에 탑승하는 경우가 생긴다.) 토박이 뉴요커인 두 사람은 택시 운전사에게 서로가 잘 아는 지름길로 가기를 고집하다가 결국 승차 거부를 당한다. ▲ 뉴욕의 거리를 뒤덮은 노란 택시의 물결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히 요약되지 않는다. 12개의 에피소드를 11명의 감독이 27명(주연급만)의 유명 배우들과 촬영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유대정교 남자를 위해 삭발을 하는 나탈.. '아메리칸 사이코' 나를 미치게 하는 명함 디자인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는 1980년대 경제 호황을 맞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고 일컬어지는 월스트리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 잘나가는 비즈니스맨이 된 27세의 패트릭 베이트만. 그는 친구들이나 사업 동료들과 함께 예약하기도 어려운 고급 식당과 회원제 클럽을 옮겨 다니며 시답잖은 이야기를 늘어놓을 뿐이다. 그러나 사실 이 한가한 여피족 젊은이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금발의 미녀들과 데이트를 즐긴 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그녀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이코패스라는 비밀 말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자기 관리와 자기애로 똘똘 뭉친 이 살인마는 점차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살인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게 된다. 그 대표적인 계기가 바로 ''명함''이다. 명함 따위가 .. 영화 '돈 세이 워드' 속 뉴욕 지하철 노선도 들여다보기 1991년 뉴욕의 한 은행이 강도들에게 습격을 당한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현금이 아닌 붉은 다이아몬드 한 알. 강도들은 목적을 달성한다. 하지만 일당 중 한 명이 다이아몬드를 몰래 빼돌리면서 두목은 배신에 치를 떤다. ▲ 위: 은행털이 일당은 현금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붉은 다이아몬드에만 집착한다. ▲ 아래: 네이선 박사는 10여 년간 정신병원을 드나든 엘리자벳을 마주하고, 그녀가 정상임을 알아챈다. 이어지는 장면은 10년 후인 2001년 뉴욕 어퍼웨스트의 한 정신과 의사 상담실. 마지막 상담을 끝내고 가족과 추수감사절을 보낼 생각으로 즐겁게 퇴근하는 네이선 콘라드 박사. 그런 그에게 시립정신병원 상담의인 친구 루이스로부터 급한 전화가 걸려온다. 18세의 중증 신경정신증 소녀 엘리자벳과의 면담 요청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