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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판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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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디자인계 거장 뤼징런, “디자인의 제곱 가치”를 말하다 활판인쇄, 옵셋 인쇄, 디지털 인쇄에 이르기까지 인쇄기술 발전의 세 가지 단계를 모두 거쳐 온 37년이란 세월. 중국 북디자인의 거장 뤼징런(呂敬人, LV JING REN)은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한 권에 책에는 현재에 존재하는 (문화적인) 패턴, 자기 자신,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숨겨져 있는 민족문화의 전통적인 흔적”을 갖고 있다며 “더 나아가서는 미래의 독자들에게 놀라움과 기쁨, 그리고 시적인 미감을 가져다 주어 영원히 대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 책에 관한 가늠할 수 조차 없는 거장의 깊은 마음. 70세 가까운 나이에도 한국을 비롯한 외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뤼징런을 만나봤다. 진행 황소영 | 번역 권진명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에 실린 글을 옮겨왔습니..
영상으로 확인하는 우리 곁의 ‘활판인쇄(Letterpress)’ 1. 얼마 전 2주에 걸쳐 방영한 MBC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은 1990년대 인기 가수들을 소환한 특별 무대로 꾸며졌다. 한때 각종 미디어 채널을 장식하며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그들이다. 시간의 흐름과 트렌드 변화 속에서, 그들은 후배들에게 영광을 전승하고 늠름하게 무대를 내려왔더랬다. 그런 옛 스타들이 다시금 과거의 무대를 재현한다는 콘셉트. 화양연화로부터 십수 년이 지난 지금, 그때 풋풋했던 스타들은 중년의 생활인이 되어 있다. 과연 전성기만큼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1990년대에 청춘기를 보낸 많은 팬들이 기대 반 우려 반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s)들은 한창 때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철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