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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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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4! 윤디자인연구소 통합 스토어 '폰코'의 사계절 폰코(font.co.kr)는 윤디자인연구소에 제작한 윤폰트와 무료 폰트,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 윤멤버십, 해외 폰트 1만 8천여 종, 타이포그래피 관련 서적 및 잡지 등을 판매하는 통합 스토어다. 지난 4월 15일 리뉴얼 오픈 이후 폰코는 올 한 해를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본다. 봄. 리뉴얼 오픈​2013년 막바지부터 준비해 2014년 4월 15일 새롭게 문을 연 폰코. 폰트를 쉽게 접하고, 제작 과정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등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스토리’가 있는 스토어를 표방하며 신설한 ‘폰코스토리’ 카테고리에는 폰트를 만들기까지의 기나긴 과정, 폰트 디자이너 인터뷰, 국내외 폰트 관련 정보들을 담았다.​폰트 검색에도 신경을 썼다. 패키지 상품 페이지에 들어가야만 확인할 수 있..
전통과의 소통을 통해 탄생한, 길 산스(Gill Sans) 20세기 초, 영국의 대표적인 폰트 회사인 모노타입(Monotype)에서는 전통적인 폰트의 모던화를 추구하였다. 영국 태생의 조각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에릭 길(Eric Gill)은 1972년에 기존의 존스턴(Johnston) 서체를 이용해 세리프와 산세리프의 장점을 두루 갖춘 ‘길 산스’ 서체를 탄생시켰다. 에릭 길의 Gill Sans Extra Bold 오리지널 스케치 (1937년 5월 5일)출처: http://idsgn.org/ 세리프와 산세리프의 융합 출처: http://recorder.monotype.com/ 1927년에는 타이포그래피 역사에서 중요한 두 서체가 탄생했다. 두 서체 모두 20세기 모더니즘을 반영하는 산세리프 서체지만, ‘전통성 계승’의 여부는 서로 달랐다. 독일의 푸투라(Futu..
영문폰트, 중국어 폰트, 일본어 폰트에도 저작권이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과 단어, 그리고 글자들은 한 국가의 GDP의 10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적인 가치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글자가 지니는 가치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정작 ‘글자’와 관련한 창작물들은 여전히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폰트는 개인과 기업의 창작 노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저작물인 만큼, 저작물로서 보호를 받아야 한다. 이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영문폰트와 중국어 폰트, 일본어폰트 등에도 저작권이 있을까? 해외 폰트에도 저작권이 있다? 해외의 저작권을 살펴보기에 앞서, 우리나라의 폰트 저작권을 다시 한 번 간략히 살펴보자. 현재 국내의 저작권법에 따르면, 폰트 자체(도안)는 보호 대상이 아니지만 폰트 파일에 ..
[영문폰트] 산세리프 모더니즘의 대표주자, 80년 전통의 서체 푸투라(Futura) 1927년에 만들어진 Futura는 산세리프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서체로써 만들어진 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서체다. 최초의 기하학적 형태의 산세리프체 에르바(Erbar)와 경쟁하기 위해 Bauer Type Foundry에서 디자이너 파울 레너(Paul Renner)에게 부탁한 서체인데, 파울 레너는 가장 실용적이고 진보적인 서체를 만들기 위해 원, 삼각형, 장방형 등 단순한 기하학적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라틴어로 미래를 의미하는 Futura는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적인 인상을 풍긴다. Futura 폰트 패밀리는 1927년에 Light, Medium, Bold, Bold Oblique 등이 만들어졌고 3년 뒤 Light Oblique, Medium Oblique, D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