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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타이포그래피 서울 보기집> _ 바이닐 레터링 '신촌블루스'

 

『타이포그래피 서울 보기집(Typography Seoul Contents Specimen) Vol. 77



Category _ Review

Content _ 타입레코드[Type Record] #14 신촌블루스

Full Article _ [http://www.typographyseoul.com/news/detail/1188]

⊙ Digest _


 

<응답하라 1988>은 수 년 전 방영작임에도,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OST 또한 스테디셀러다. 동물원의 ‘혜화동’,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 산울림의 ‘청춘’, 이문세의 ‘소녀’ 등 1980년대 노래들의 리메이크 버전은 원곡과 더불어 여전히 사랑받는다.

 

이처럼 <응답하라 1988>은 80년대에 활동한 가수들을 현재 젊은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그 시절 히트곡들이 재조명받게 된 계기였다. 드라마가 소환했던 뮤지션들 중, 이번 타입레코드가 주목한 팀은 바로 ‘신촌블루스’다.

 

 

1집 앨범의 부제이자 타이틀곡 제목이 ‘그대 없는 거리’여서일까? 바스라지고 일렁이는 듯한 글자 형태가 마치 누군가의 불안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부서져 날아가버릴 듯한 한글(‘신촌’), 출렁이는 물결 같은 라틴 알파벳(‘Blues’)의 시각 조화가 퍽 강렬하다. 그대 없는 거리에 홀로 남겨진 자의 상실감과 불안감을 나타낸 이미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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