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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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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연구소가 국립한글박물관에 재능기부를 한 이유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국립한글박물관이 고유의 상징표시를 확정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상징표시는 한글의 과학성과 예술성, 경제성, 편의성을 형상화했으며, 자음과 모음이 결합해 한 문장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윤디자인연구소가 재능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윤디자인연구소의 재능 기부, 그 계기는? 출처 : 국립한글박물관 윤디자인연구소가 재능기부한 국립한글박물관의 상징표시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연상하게 한다. 모음 글자는 점과 선, 자음 글자는 선과 원이 결합하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바탕으로 하여 선을 가운데 배치하고 점과 원을 각각 양쪽에 두었는데, 이는 한글이 얼마나 경제적인 문자인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선은 모음의 상형대상인 천, 지, 인 중 사람에 해당하는 ‘ㅣ’와 일치해 한글..
[에코폰트 시리즈②] 에코폰트, 국내에서는 어떻게 활용될까? 글자 안에 작은 구멍이 생기게 해 잉크를 절약하는 에코폰트는 인쇄했을 때 순간적으로 잉크가 번지는 원리를 이용하여 출력 시 잉크가 글자의 작은 구멍을 메우도록 한 것인데, 가독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소한의 잉크만을 소모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에코폰트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글 에코폰트가 출시되어 학교나 사무실 등에서 인기가 높으며, 가전제품의 설명서에서도 에코폰트가 사용된 예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에코폰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국내의 에코폰트 : 나눔글꼴 에코와 아끼는 글자 출처: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바로가기) 2011년,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눔글꼴 에코’를 개발하여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이 폰트는 에코폰트BV와 공동으로 ..
[에코폰트 시리즈①] 잉크를 절감하는 에코폰트 얼마 전 미국의 한 중학생은 언론 매체를 통해 “폰트만 바꿔도 연간 예산을 1억 3,6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폰트에 비해 굵기가 좀 더 가는 서체를 사용하면 소모되는 잉크 양을 줄여 비용을 아낄 수가 있다는 것. 국내에서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 교육감 예비후보가 이와 유사한 공약을 내세운 바 있는데, 일선 학교의 컴퓨터에 ‘에코폰트’를 적용하여 예산을 절약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처럼 잉크를 절감하여 비용을 줄여주는 에코폰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그렇다면 에코폰트는 무엇일까? 비용을 줄여주는 에코폰트 출처 / 에코폰트 네덜란드의 에코폰트사에서 처음 개발한 이 폰트는 프린터로 인쇄를 할 때 글자 안에 작은 구멍이 생기게 ..
프레지가 선정한 한글 폰트, 서울한강체&서울남산체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공유하고 싶어한다. 비단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생각하는 바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을 때, 그 효과는 더욱 탁월해지는데 이 때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도구가 바로 프레지이다. 날이 갈수록 각광 받고 있는 프레지, 최근에는 15종의 한글 서체가 추가되어 사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그 중에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한 서체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프레지가 선택한 윤디자인연구소의 폰트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프레지가 선택한 폰트,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프레지가 사랑 받는 이유는 파워포인트와는 달리 스토리텔링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 한 장의 큰 캔버스에 다양한 크기의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을 배치해 자유자재로 화면을 옮기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효과가..
[머리정체 제작 시리즈④] 서체디자이너가 말하는 머리정체2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최근 머리정체2 시리즈를 새로이 출시하였다. 머리정체2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 3년이 걸렸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서체인데, 그만큼 기존 머리정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그렇다면 서체 디자이너들이 말하는 머리정체2의 특징은 무엇일까? 머리정체2를 개발한 김태룡, 최영서, 김재의, 왕은정 디자이너에게 작업 후기를 들어보았다. “제목용 서체의 기준이 될 것” 머리정체2 베이직 Q. 머리정체2 담당 디자이너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뉴스 보도용으로 적합한 굵은 서체를 디자인하던 중, 기존에 제작된 머리정체를 면밀히 분석해보았다. 머리정체는 윤디자인연구소의 스테디셀러이기도 하지만 출시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이를..
독특한 세리프를 가진 한글 서체 BEST3 폰트 디자이너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한 가지는 폰트 이름에 관한 것이다. 폰트를 구별하는 것은 따로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징이 될 만한 부분을 기억해두면 다른 폰트와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 가령 서울특별시 전용서체의 경우 자소 히읗의 모양만 봐도 서울폰트 한강체임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자소의 모양이나 세리프의 모양, 글줄의 위치나 두께 차이 등을 알고 있다면 폰트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독특한 세리프의 한글 서체를 소개하려 한다. 고전느낌을 주는 세리프 서체 출처 : 서울특별시청 공식 사이트 세리프는 로마글 활자의 기둥(stem)의 양 끝을 맺는 돌출된 형태로, 로마의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념비(A.D. 124)에 새겨진 글자 모양을 다듬어 만..
이것도 폰트라고? 특별하고 편리한 이미지 폰트 ‘딩벳(Dingbat)’ 흔히들 ‘폰트’하면 단지 한글이나 영어, 숫자 등 글자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타자를 쳤을 때 글자 대신 그림이 나타나는 경우를 한 번쯤은 겪어봤을 터. 이를 ‘딩벳(Dingbat)’이라 하는데, 딩벳은 모든 폰트가 이미지로 만들어져 타이핑만으로도 멋진 그래픽을 만들 수 있어 흥미로운 폰트 중 하나다. 특별하고도 편리한 이미지 폰트, 딩벳 출처 : Laura Worthington 위 이미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타입페이스&레터링 디자이너 Laura Worthington이 만든 ‘Winter Wallflowers’라는 딩벳폰트다. 안그라픽스의 을 보면 딩벳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딩벳(Dingbat) : 그림문자만으로 구성된 폰트. 자판을 누르면 그림문자가 입력되며 일반적으로 a~z, A~Z, 0~9의..
[머리정체 개발 시리즈③] 머리정체2 신서체 리뷰 현장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새로운 서체를 제작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의 서체에 대한 개선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그리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머리정체2’ 시리즈. 머리정체2는 기획부터 개발까지 총 3년이 걸렸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서체인데, 그 만큼 기존 머리정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머리정체2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사내 리뷰를 진행하였는데 오늘은 머리정체2의 리뷰 현장을 소개한다. 머리정체2 출시 배경 머리정체2의 신서체 리뷰에 앞서, 윤디자인연구소의 베스트셀러 ‘머리정체’가 출시된 배경을 살펴보자. 1988년 매킨토시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디지털화된 서체의 필요성과 개발이 활발해졌는데, 이 때 제목용 서체의 종류는 한정적이었을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