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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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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와 서체의 관계’ 네덜란드 스튜디오 토닉을 만나다, 매거진 <The T> 7호 발간 매거진 2015-2016 겨울호(제7호)가 발간되었다. 그룹와이 윤디자인연구소가 계간 발행하는 는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이슈와 이야기,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담아 매 호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게스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 호 디자인은 디자인 스튜디오 겸 게스트하우스 김가든(인터뷰 보러 가기)에서 진행했으며, ‘선 긋기’와 ‘섞어짜기(한글, 영문 등을 각각 다른 서체로 섞어 쓰는 것)’를 주요 콘셉트로 했다. 이번 호 에서는 아이덴티티 작업에 직접 서체를 만들어 사용하여 눈에 띄는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토닉(thonik)을 만났고, 스위스 타이포그래퍼 5인의 멋진 포스터 작업을 모았다. 또한, 20년간 한국 근대 납활자 연구를 해온 류현국의 새로운 연재 글과 디..
붓으로 직접 쓰다, ‘강병인의 영묵체’ 출시 그룹와이 윤디자인연구소는 12월 23일(수)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호를 이름으로 단 서체 ‘강병인의 영묵체’를 출시했다. 이는 서체 영역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캘리그래피에 대한 관심을 급증시켰던 ‘봄날’과 ‘상쾌한 아침’에 이은 세 번째 캘리그래피 서체이다. ‘강병인의 영묵체’는 서체에 필요한 글자 2,000여 자를 작가가 직접 붓으로 모두 작성함으로써 원본의 이미지를 충실히 살렸다. 특히 글자마다 굵기와 밀도가 달라 디지털 서체임에도 붓으로 직접 쓴 필체가 그대로 전해진다. 3년이라는 제작 기간 정성과 혼을 쏟은 만큼 지금까지의 캘리그래피 서체를 훌쩍 뛰어넘어 현대와 전통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서체가 탄생했다. 강병인의 영묵체 패밀리 ‘강병인의 영묵체’ 서체 정보 서체 명 구성 강병인의 영묵체 한글..
[윤디자인 갤러리] '8FEAT(에잇핏)' 프로젝트, 디자인 스튜디오와 함께하는 한 해의 마무리 작업 <구리스마스 파티> 展 2015년 12월 22일(화)부터 12월 27일(일)까지 ‘8FEAT(Eight Feat)’의 2번째 프로젝트인 展이 마포구 서교동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린다. '에잇핏'은 아티스트를 지원하며 기업, 단체와 연계된 콘텐츠를 기획하고 아티스트와 기업의 상생을 추구하는 그룹와이(윤디자인연구소)의 아티스트 네트워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5년 한해의 작업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이유로 신경 쓰지 못했던 작업물들을 찾아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총 8곳의 디자인 스튜디오(0.1, 더블디, 무브투무브, 블랙아웃, 스팍스 에디션, 타불라라사, 오늘의 잔업, 홍석영)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의 새로운 영감을 교류하는 시간인 ‘구리스마스 파티’와 새롭게 변신한 재작업물들을 만나볼 수 있..
‘전통과 현대’ 또 다른 시각 문자, 이상현의 <바람의 시> 캘리그래피전 2015년 12월 4일(금)~12월 12일(토)까지 캘리그래피스트 이상현 개인전 가 그룹와이 갤러리뚱에서 열린다. 이상현 작가는 한글에 표정을 만들고 감성이라는 옷을 입히기 위해 '붓을 잡은 연기자' 그리고 ‘한국 캘리그래피 디자인 시장의 개척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작품 활동을 통해 전통 서예를 대중예술로 승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2010년~2012년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서울스퀘어미디어 LED캠버스에서의 영상 전시와 강남대로의 22개 미디어폴에서의 전시를 개최한 바 있고, 2010년 서울G20정상회의에서는 한글을 알리기 위한 작가로 선정, 또한, 위스키 ‘발렌타인17 스카파에디션’ 제품과의 콜라보레이션 한국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의 캘리그래피를 널리 알리기 위..
아듀 2014! 윤디자인연구소 통합 스토어 '폰코'의 사계절 폰코(font.co.kr)는 윤디자인연구소에 제작한 윤폰트와 무료 폰트,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 윤멤버십, 해외 폰트 1만 8천여 종, 타이포그래피 관련 서적 및 잡지 등을 판매하는 통합 스토어다. 지난 4월 15일 리뉴얼 오픈 이후 폰코는 올 한 해를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본다. 봄. 리뉴얼 오픈​2013년 막바지부터 준비해 2014년 4월 15일 새롭게 문을 연 폰코. 폰트를 쉽게 접하고, 제작 과정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등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스토리’가 있는 스토어를 표방하며 신설한 ‘폰코스토리’ 카테고리에는 폰트를 만들기까지의 기나긴 과정, 폰트 디자이너 인터뷰, 국내외 폰트 관련 정보들을 담았다.​폰트 검색에도 신경을 썼다. 패키지 상품 페이지에 들어가야만 확인할 수 있..
패션잡지 ‘보그’에 사용된 영문폰트, 디도와 보도니의 차이점 세상에는 수많은 영문폰트가 존재한다. 어떤 폰트는 옆에 있으면 도통 무슨 폰트인지 모를 정도로 비슷한 폰트들도 있고, 다른 폰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인 영문폰트도 존재한다.오늘 소개할 ‘디돈 양식’의 폰트는 아주 독창적인 폰트다. ‘디돈 양식’이라는 명칭이 낯설 수도 있지만, 디자인 전공자라면 ‘보도니’란 폰트는 들어 봤을 테고, 비전공자라도 패션 잡지 ‘보그’나 ‘바자’의 로고 타입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디돈 양식’의 대표적인 서체인 ‘디도’와 ‘보도니’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획의 대비가 뚜렷한 ‘디돈 양식’ 그렇다면 ‘디돈 양식’이란 무엇일까? 한국타이포그래피학회에서 지은 에서는 다음과 같이 디돈 양식을 정의하고 있다. 디돈 양식 디도체와 보도니체로 대표되는 글자체 양식.18세..
[머리정체 제작 시리즈④] 서체디자이너가 말하는 머리정체2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최근 머리정체2 시리즈를 새로이 출시하였다. 머리정체2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 3년이 걸렸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서체인데, 그만큼 기존 머리정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그렇다면 서체 디자이너들이 말하는 머리정체2의 특징은 무엇일까? 머리정체2를 개발한 김태룡, 최영서, 김재의, 왕은정 디자이너에게 작업 후기를 들어보았다. “제목용 서체의 기준이 될 것” 머리정체2 베이직 Q. 머리정체2 담당 디자이너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뉴스 보도용으로 적합한 굵은 서체를 디자인하던 중, 기존에 제작된 머리정체를 면밀히 분석해보았다. 머리정체는 윤디자인연구소의 스테디셀러이기도 하지만 출시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이를..
독특한 세리프를 가진 한글 서체 BEST3 폰트 디자이너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한 가지는 폰트 이름에 관한 것이다. 폰트를 구별하는 것은 따로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징이 될 만한 부분을 기억해두면 다른 폰트와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 가령 서울특별시 전용서체의 경우 자소 히읗의 모양만 봐도 서울폰트 한강체임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자소의 모양이나 세리프의 모양, 글줄의 위치나 두께 차이 등을 알고 있다면 폰트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독특한 세리프의 한글 서체를 소개하려 한다. 고전느낌을 주는 세리프 서체 출처 : 서울특별시청 공식 사이트 세리프는 로마글 활자의 기둥(stem)의 양 끝을 맺는 돌출된 형태로, 로마의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념비(A.D. 124)에 새겨진 글자 모양을 다듬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