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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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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폰트, 중국어 폰트, 일본어 폰트에도 저작권이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과 단어, 그리고 글자들은 한 국가의 GDP의 10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적인 가치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글자가 지니는 가치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정작 ‘글자’와 관련한 창작물들은 여전히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폰트는 개인과 기업의 창작 노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저작물인 만큼, 저작물로서 보호를 받아야 한다. 이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영문폰트와 중국어 폰트, 일본어폰트 등에도 저작권이 있을까? 해외 폰트에도 저작권이 있다? 해외의 저작권을 살펴보기에 앞서, 우리나라의 폰트 저작권을 다시 한 번 간략히 살펴보자. 현재 국내의 저작권법에 따르면, 폰트 자체(도안)는 보호 대상이 아니지만 폰트 파일에 ..
[영문폰트] 산세리프 모더니즘의 대표주자, 80년 전통의 서체 푸투라(Futura) 1927년에 만들어진 Futura는 산세리프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서체로써 만들어진 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서체다. 최초의 기하학적 형태의 산세리프체 에르바(Erbar)와 경쟁하기 위해 Bauer Type Foundry에서 디자이너 파울 레너(Paul Renner)에게 부탁한 서체인데, 파울 레너는 가장 실용적이고 진보적인 서체를 만들기 위해 원, 삼각형, 장방형 등 단순한 기하학적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라틴어로 미래를 의미하는 Futura는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적인 인상을 풍긴다. Futura 폰트 패밀리는 1927년에 Light, Medium, Bold, Bold Oblique 등이 만들어졌고 3년 뒤 Light Oblique, Medium Oblique, D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