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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국민이 함께 쓰는 무료 폰트 대한체, 11,172자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됐어요!


 


(주)윤디자인연구소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기획, 제작해 2014년 1월 2일 1차 무료 배포를 시작한 대한체. 일반적으로 문서에 많이 쓰이는 명조체에 고딕의 구조를 입혀 고딕의 명료함과 명조의 진중함을 한 번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어 대한체는 3월 초 업그레이드를 통해 2차 배포를 실시했는데, 사용자의 문의 사항을 반영해 더욱 디테일한 서체로 재탄생했다.

 

1차 배포 때와 달라진 점은 한글 2,350자에서 11,172자로 글자 수가 업그레이드돼 기존 문의 중 가장 빈번했던 빈 글립(glyph: 폰트를 구성하는 개별글자, 폰트 자리)이 나오는 부분을 해결했다는 점과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2,350자에서 11,172자로 업그레이드된 폰트는 Regular, bold 2종이다. 업그레이드된 대한체 작업 스토리를 만나보자.

 


출처: http://www.yoondesign.com/daehan/main.html

 




대한체 업그레이드 작업 히스토리


 

‘드리거’라는 폰트 프로그램에서 2,350자를 뼈대로 11,172자를 조합하는 장면 

(출처: 개인 작업) 

 

 

폰트 작업툴을 이용, 조합 진행 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낱자로 분리해 2,350자를 뼈대로 나머지 자수를 조합했다. 간혹 11,172자 폰트를 살펴보면 2,350자를 제외하고 워낙 자수가 많아 스타일이 다르거나 조악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한체는 디테일한 수정을 통해 11,172자의 통일성과 퀄리티를 높였고, 전 국민을 위한 무료배포 서체로서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까지도 한 자 한 자 최선을 다해 작업했다. 

 


드리거에서 조합한 폰트를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 뼈대를 2,350자에 확실하게 매칭시키는 작업 

(출처 : 개인 작업)


 

2,350자는 우리가 평소 쓰는 빈도수가 많은 글자일 뿐 실제 자수는 11,172자가 되며, 고어까지 조합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디지털 시대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조판에서 11,172자를 구현하고 있다. 대한체도 이런 니즈에 발맞춰 11,172자를 개발했는데, 개발과정에서 2,350자와 어울리며 조형감이 좋도록 조판 및 출력 테스트를 여러 번 거쳤다. 더불어 자수가 매우 많아 오타가 없는지도 꼼꼼하게 검수했다. 

 



출처: 개인 작업 

 




새로워진 대한체 사용하기 



출처: 트위터 캡처 

 

 

11,172자 외에도 1차 업데이트됐던 2,350자도 한 번 더 조형적으로 다듬어 불편한 점을 업그레이드했다. 대한체를 사용하고 싶은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대한체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