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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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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이 러브 유>로 알아보는 뉴욕 택시 디자인 변천사 이름 모를 거리를 가득 메운 차량 행렬. 그중 유독 노란색 택시가 많다면 십중팔구 그곳은 뉴욕 맨해튼이다. 맨해튼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들을 옴니버스로 구성한 영화 의 시작은 하나의 택시에 동시에 올라탄 두 남자의 조우로 시작된다.(맨해튼의 도로는 대부분 일방통행이어서 서울과 달리 택시를 타고 내릴 때 양쪽 문 모두를 사용한다. 그래서 가끔 동시에 탑승하는 경우가 생긴다.) 토박이 뉴요커인 두 사람은 택시 운전사에게 서로가 잘 아는 지름길로 가기를 고집하다가 결국 승차 거부를 당한다. ▲ 뉴욕의 거리를 뒤덮은 노란 택시의 물결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히 요약되지 않는다. 12개의 에피소드를 11명의 감독이 27명(주연급만)의 유명 배우들과 촬영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유대정교 남자를 위해 삭발을 하는 나탈..
'아메리칸 사이코' 나를 미치게 하는 명함 디자인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는 1980년대 경제 호황을 맞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고 일컬어지는 월스트리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 잘나가는 비즈니스맨이 된 27세의 패트릭 베이트만. 그는 친구들이나 사업 동료들과 함께 예약하기도 어려운 고급 식당과 회원제 클럽을 옮겨 다니며 시답잖은 이야기를 늘어놓을 뿐이다. 그러나 사실 이 한가한 여피족 젊은이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금발의 미녀들과 데이트를 즐긴 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그녀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이코패스라는 비밀 말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자기 관리와 자기애로 똘똘 뭉친 이 살인마는 점차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살인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게 된다. 그 대표적인 계기가 바로 ''명함''이다. 명함 따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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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디자인 여행 ①] 타이포그래피 박물관 & '암펠만' 갤러리숍 Buchstabenmuseum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베를린은 천국이나 다름없다. 국립박물관뿐만 아니라 사설단체 등 개인 소유의 작은 박물관까지 베를린에는 족히 수백 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존재한다고 하니, 아무리 열심히 발품을 팔아도 볼거리는 한도 끝도 없을 듯싶다. 폰코에서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타이포그래피 박물관 을 찾았다. "the Museum of Letters"라는 뜻을 가진 이 박물관은, 2005년부터 Barbara Dechant와 Anja Schulze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열정과 공공장소에서 글자를 구조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준비하였으며, 2008년 공식으로 공개했다. 이 박물관에 전시한 글자들은 베를린 외 세계 각국의 사인물을 복원하고 보존한 것으로, 각각의 사인물은 ..
픽토그램과 폰트의 만남, 독일 쾰른 본 공항의 사인 시스템 차가움·무거움·딱딱함·진지함…. ’공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닐까. 그런데 보통의 이런 이미지를 확 바꾼 공항이 있다. 바로 독일의 쾰른 본 공항. 이는 쾰른(Cologne)시와 본(Born)시 두 도시의 이름을 합친 이름으로 독일에서 6번째로 큰 공항이다. 이곳에서 2002년에 프랑스계 스위스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루에디바우어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타이포그래피와 픽토그램을 같이 사용함으로써 공항의 사인을 체계적으로 통일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공항을 이용하는 젊은 여행자들의 인증을 거쳐 350개의 픽토그램과 실루엣을 묘사하였는데, 이 작업을 통해 공항 내부 사인뿐만 아니라 공항 홍보 엽서·명함·기념품·안내문·인터넷 사이트까지 전부 ..
그래픽 디자이너 김창식 개인전 <도그토피아: 캐릭터 디자인&타이포그램: 변장 초상화> 2014년 6월 19일(목)부터 23일(월)까지 그래픽 디자이너 김창식 개인전 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린다. 미국 산호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치는 김창식 교수는 이번 전시가 7번째 개인전으로, 전시 기간 중 갤러리뚱에서 ''개'' 캐릭터를 이용한 한정판 디자인 소품(캘린더, 티셔츠, 머그컵, 배지)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마지막 날에는 전시했던 그래픽 작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픽토그램화(pictogram)된 ''캐릭터 디자인''과 시각적 유희를 바탕으로 한 ''타이포그램''(typogram, 글자의 이미지화)을 선보이는 것. 작업의 주제와 대상을 기초 조형의 근간이 되는 기하학적 요소로 해석하고 다른 구조로 재구성하는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