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가 선정한 한글 폰트, 서울한강체&서울남산체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공유하고 싶어한다. 비단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생각하는 바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을 때, 그 효과는 더욱 탁월해지는데 이 때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도구가 바로 프레지이다.

날이 갈수록 각광 받고 있는 프레지, 최근에는 15종의 한글 서체가 추가되어 사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그 중에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한 서체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프레지가 선택한 윤디자인연구소의 폰트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프레지가 선택한 폰트,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프레지가 사랑 받는 이유는 파워포인트와는 달리 스토리텔링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 한 장의 큰 캔버스에 다양한 크기의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을 배치해 자유자재로 화면을 옮기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비즈니스 기능이 강화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한글 서체도 추가되었는데, 이번에 추가된 한글 서체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서울한강시리즈, 서울남산시리즈 등을 비롯하여 총 15종. 총 39개의 개별 폰트 중 8개가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폰트이다.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그렇다면 프레지에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가 추가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가독성’ 때문. 서울한강체는 세리프(돌기)의 길이를 줄여 간결한 느낌을 주고,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장식적인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였다. 모음 맺음 또한 간결하고, 가로와 세로 굵기의 균형감으로 서체 선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남산체는 비대칭적 ‘ㅅ’의 형태로 글자의 동세를 강조하였고, 글자와 글자 사이에 여백을 두어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 자폭을 줄여 한결 여유로운 느낌이 드는데, 가로모임 글자꼴의 경우, 밑선 변화를 통해 문장의 가독성을 더욱 높였다.

프레지에서 서울한강체&서울남산체 사용하기

그럼 프레지에서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를 사용해보자. 가장 먼저 새로운 프레지를 생성하여야 한다.

새로운 프레지를 생성한 후에는 Themes→Customize Current Theme(현재 테마 수정하기)를 선택한다.

Theme Wizard 창 왼쪽 하단에 있는 Advanced를 선택한 후, 가운데 아래에 있는 ‘Use the Prezi CSS Editor’를 선택한다.

Edit CSS 화면의 각 문단별로 Body, Head, Strong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문단의 맨 첫줄에는 src: url(''Arimo-Regular.keg'')와 같이 표현되어 있다. Body는 본문, Head는 제목, Strong는 부제목에 해당한다. 각각의 문단에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의 서체명을 입력한다. ‘SeoulHangangL.keg’와 같이 입력해주면 되는 것.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의 각각의 서체명은 아래와 같다.

서울한강체		서울남산체
서울한강 Light	SeoulHangangL	서울남산 Light	SeoulNamsanL
서울한강 Med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