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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정체 개발 시리즈②] 제목용 서체 머리정체2 Special 제작 후기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새로운 서체를 제작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의 서체에 대한 개선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그리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머리정체2’ 시리즈. 머리정체2 시리즈 구성은 Basic(베이직)과 Special(스페셜) 두 가지 군으로 나누어지는데, 오늘은 그 두 번째, ‘머리정체2 Special’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려 한다. 다양한 헤드라인 서체 라인 구축을 위한 머리정체2 스페셜 머리정체2는 다양한 헤드라인 서체의 라인 구축을 위해 제작되었다. 처음에는 두께 별로 Special1, 2, 3, 4와 같이 숫자를 붙여 명명하였다가, 사내 리뷰 후 ‘서체와 네이밍이 잘 인식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더 매력적인 이름을 고민하였는데 이 때 붙여진 이름이 바로 카카오와 네이비, 올리..
[세미나] 더티 & 강쇼 : 제5회 이기준, 옮기기 <종료> 지금 가장 살아있는 디자인 이야기. 오는 6월 13일(금)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더티&강쇼: 제5회 이기준, 옮기기’가 열린다. 1회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편, 2회 그래픽 디자이너 겸 디자인 교육자 이지원, 윤여경 편, 3회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 편, 4회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 편에 이어 열리는 이번 5회의 주인공은 바로 북 디자이너 이기준이다. 진행자 강구룡(좌), 초대 작가 이기준(우) 이기준은 음악을 편애하며,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과 잡지를 디자인한 북 디자이너다.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아카이브 등의 전시 관련 그래픽 작업을 했고, 유유, 난다 등의 출판사와 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틈틈이 잡글을 쓴다. 2008년에는 월간디..
내 폰트를 직접 만든다? 국내외 폰트제작 툴 둘러보기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폰트를 볼 때마다 ‘저건 어떻게 만드는 거지? 나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폰트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의외로 생소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느낄 때가 많을 것. 오늘은 폰트를 만들 수 있는 국내외의 전문적인 폰트 제작 툴을 소개하려 한다. 국내에서 제작된 폰트 제작 툴 1. 한글 아웃라인 폰트 제작 툴, 폰트매니아 폰트매니아는 몇 안 되는 한글 아웃라인 폰트 제작 투롤, 윈도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1996년 장영실상을 수상하고, 폰트 제작기술에서 국산신기술로 인정받는 등 말 그대로 국산 폰트 제작 프로그램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폰트매니아 편집 화면 윈도..
기업의 전용서체 무료배포, 약일까 독일까? 기업의 전용서체 무료배포, 약일까 독일까? 몇 년 전부터 국내 기업들이 전용서체 개발에 박차를 기울이고 있다. 기업을 표현하는 다양한 시각 표현이 넘쳐나는 만큼, 로고나 CI에서 나아가 폰트를 통해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한 것. 이와 더불어 한 가지 딜레마도 생겼다. 바로 개발이 완료된 서체를 개방할 것인가, 혹은 폐쇄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그렇다면 전용서체를 배포하는 것은 기업에 약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서체, 전용서체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한 다양한 전용서체 전용서체란 커뮤니케이션 활동 전반에 걸쳐 문자정보를 통일된 스타일로 표현하기 위해 설정된 특정 서체를 말하는데,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일반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상징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과거에는 기존 서..
폰트를 개발하는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조나단 반브룩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인 조나단 반브룩(Jonathan Barnbrook, 공식 사이트 : 바로가기). 그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반브룩(Barnbrook)이라고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데이빗 보위(David Bowie), 데미언 허스트(Damien Hirst), 애드 버스터스(Adbusters)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공동 작업을 하기도 했다. 또한, 모션그래픽을 도입한 선구자 중 한 사람이며 폰트 디자이너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여 Bastard, Exocet, FalseIdol, Infidel 등 다양한 서체를 개발해왔다. 서체 대부분은 감성적이지만 논란이 되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이는 그의 작품 스타일과 테마를 반영하고 있다. Q. 작품 스타일이 대담하고 독..
폰트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한 벌의 폰트를 만들기까지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나만의 글자체를 소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폰트에 관심은 많지만 정작 폰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혹은 직접 폰트를 만들어보지는 못하더라도, 한 벌의 폰트가 어떻게 제작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었던 분들을 위해 폰트 제작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사용자 환경과 폰트 제작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폰트를 만드는 프로세스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해오고 있다. 작업 초반의 과정은 완성형(‘한’, ‘글’처럼 완성된 글자 하나하나를 제작하는 것)이나 조합형(초성, 중성, 종성을 따로 디자인해 하나의 글자를 표현하는 것으로 1Byte 폰트라고도 부름) 모두 비슷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른 과정을 밟게 되는데, 여기서는 완성형을 기준으로 한 벌의 멋진 폰트를 만드는 제작과정..
[머리정체 개발 시리즈①] 제목용 서체 머리정체2 Basic 제작 후기 머리정체는 윤디자인연구소의 스테디셀러 폰트이다. 1900년대 초 제목용 서체로 처음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 본연의 의도에 충실한 서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기존의 것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터.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새로운 서체를 제작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의 서체에 대한 개선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그리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머리정체2’ 시리즈. 머리정체2 시리즈 구성은 Basic(베이직)과 Special(스페셜) 두 가지 군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번에는 그 첫 번째, ‘머리정체2 Basic’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려 한다. 장점은 유지하고, 트렌드는 더하고 머리정체2의 시안 작업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작업을 ..
[영문폰트] 20세기 후반부터 꾸준히 사랑 받는 독일 표준 폰트, DIN DIN은 Deutsche Industrie-Norm(=German Industrial Standard)의 약자로 독일 공업 규격을 의미한다. DIN의 단어 하나로 독일 내 계량화가 가능한 모든 사물에 공통으로 붙을 수 있으며, 독일의 공식 서체도 DIN Schriften이라 불린다. DIN 폰트는 1905년 프루시안 철도회사에서 처음에 화물트럭들의 표시를 통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1920년, 독일의 모든 철도회사들이 합병함에 따라 프루시안 철도회사의 글자체가 모든 철도회사 폰트의 기준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글자체가 가독성이 좋고 재현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독일산업표준협회는 1936년에 서체 ‘DIN 1451’을 도로 시안 및 공공의 영역에 활용하기로 하였는데, 이 서체가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