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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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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가지고 노는 타이포 플레이어,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thonik’ 사랑스러운 한쌍의 커플이 이끌어 가고 있는 스튜디오 ‘thonik’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네덜란드에서 사회, 문화적으로 다방면의 그래픽디자인과 아이덴티티 작업을 주로 작업하고 있으며, 시각적인 그래픽을 넘어 공간과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의 주된 작업 재료는 바로 type! 이들은 간단명료한 타이포그래피를 각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두고 작업한다고 한다. 주로 글자를 가지고 놀지만 때에 따라 ‘폰트’를 만들기도 하는, 매력적인 ‘thonik’의 작업을 소개한다. ‘thonik’의 사랑스러운 디자이너 토마스(thomas widdershoven)와 니키(nikki gonnissen) 출처: designboom.com 네덜란드의 대표적 그래픽 스튜..
빈티지의 품위, 1920~1970년대 해외 자동차 광고 ‘오래된 것’의 매력은, 누군가에게는 향수이면서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움이라는 점 아닐까. 지금 소개해드릴 1920~1970년대 자동차 광고가 딱 그렇다. 1966년을 살았던 세대라면 그 해 출시된 폭스바겐의 스테이션 왜건(Station Wagon) 모델 ‘타입 2(Type 2)’가 추억의 산물일 테고, 아마도 요즘 세대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2011년 9월 3일 방송된 본편에서, 출연자인 개그맨 유재석이 이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얼마간 화제를 모았었다.) 오래됐다고 해서 모두가 ‘클래식’이나 ‘빈티지’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콕 집어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일단은 ‘품위’라고 해두자. 수십 년 전의 오리지널리티가 현대의 오리지널리티와 무난히 어깨를 나란..
도시에 취한다는 느낌이란 이런 것? 앱솔루트 보드카 도시별 보틀 디자인 스웨덴의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는 독창적인 광고 이미지로 유명하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앱솔루트 보드카의 위트 있는 광고를 보았을 것이다. 특히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병 디자인(bottle design)을 선보이는 전략은, 보드카 취향이 아닌 이들의 시선까지 훔칠 만하다.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등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마케팅 앱솔루트 보드카는 창립 100년 만에 세계 시장으로 진출했다. 지금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한 세기가 걸린 셈이다. 그 과정에는 마케팅 효과가 큰 몫을 했다. 특히 다른 주류(liquor) 상품들과는 차별화되는 인상적인 병 디자인은 대중에게 자연스레 각인되어갔다. 앱솔루트 보드카의 개성 있는 ..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 <The T> 박스 세트 할인 판매 1월 19일(월)부터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 <The T> 박스 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20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The T> 박스 세트의 구성은 지난 2014년 계간 발행했던 1호, 2호, 3호, 4호를 묶었다. 한 권당 9,900원에 판매했던 것을 세트로 구성하여 28,000원(정가 39,600원)에 할인 판매하며, 이는 윤디자인연구소의 통합 폰트 스토어 폰코(font.co.kr)에서 구매 가능하다. ▶ <The T> 박스 세트 구매하러 가기 매거진 <The T>는 그동안 에릭 슈피커만,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데이비드 카슨 등 세계적인 타이포그래퍼와 인터뷰를 하고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JTBC, 신한카드, 국립한글박물관 등 기업과 기관의 전용서체 제작 스토리를 다루며 큰 주목을 받았다. ..
폰트 디자이너의 뮤즈, 그래픽 디자이너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는 티파니와 웨스 앤더슨의 영화 작업에도 참여할 만큼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입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이자 일러스트 작가이다. 그녀는 재미삼아 시간이 날 때마다 만들고 싶은 글자(A~Z중 한자)를 꾸준히 작업해 올리기 시작한 데일리 드롭캡 시리즈로 유명해졌다. 장식적인 느낌이 강하면서도 심플함이 느껴지는 그녀의 작업은 개인적으로 필자가 좋아하는 취향이다. 오늘은 타입디자이너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제시카 히시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의 공식 홈페이지 미려한 레터링, 드롭 캡스(Drop-Caps) 여기서 잠깐! 여러분들은 드롭 캡스(Drop-Caps)에 대해 알고있는가? 드롭 캡스는 문장 중 맨 첫글자를 강조하는 것을 말하..
<The Typography> 리뷰 2편: 타이포그래퍼가 말하는 한글 타이포그래피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타이포그래피는 전시 포스터나 팸플릿, 책, 기업의 아이덴티티 등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타이포그래피 속에 산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타이포그래피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은 불과 30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 소위 국내 타이포그래피 1세대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타이포그래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Typography 말하기’ 장에서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이야기했다면, ‘Typography 듣기’ 장에서는 한글 타이포그래피 관해 조금 더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정병규, 송성재, 한재준, 김민, 홍동원 등 타이포그래피를 바탕으로 책, 신문, 잡지를 디자인하는 이들을 만나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생..
“2015년 님, 잘 부탁드립니다” TS서포터즈의 재기 발랄 연하장 디자인!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TypographySeoul.com)’과 함께 1년간 다양한 프로젝트와 미션을 수행하는 TS서포터즈.지난해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어느덧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 한 해가 바뀌고 한 살이 얹어지는, 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에 자못 숙연해질 법도 하건만 우리의 TS서포터즈는 언제나 그랬듯, 헌 해와 새해를 대하면서도 명랑하고 경쾌하다. 저마다의 그 밝은 에너지를 혼자만 품고 있지 않고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최근 특별한 작업물을 준비했다. 윤디자인연구소 폰트 136종을 활용한 다채로운 연하장 디자인을 만들어본 것. TS서포터즈만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담뿍 담긴 결과물들을 지금 바로 공개해드리는 바이다. ▲ 좌: 김래현(서울과학기술대) / 우:민영빈(숙명여대) ▲ 좌: 권은..
세계를 움직인 타이포그래퍼 데이비드 카슨을 만나다! 매거진 <The T> 4호 출간 매거진 <The T> 겨울호(제4호)를 12월 31일(수) 발간했다. 윤디자인연구소가 계간 발행하는 <The T>는 계절별로 다른 주제를 선정해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이다. 2014년 겨울, 네 번째로 발행한 <The T>는 세계를 움직인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비드 카슨(David Carson)의 인터뷰와 작품 소개가 담겼고 이를 비롯하여 모두를 위한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 폰트(UD 폰트)’ 이야기, 2015년 새롭게 선보이는 ‘윤굴림700’의 모습, 일러스트에 담은 K_이슬 서체를 소개했다. 지금부터 매거진 <The T> 제4호를 만나보자. INSPIRATION 데이비드 카슨(David Carson) 열정적이고, 독특하며, 아이처럼 번쩍이는 상상력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