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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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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로고 폰트 율려체, '아트율려'로 다시 태어나다 매주 토요일 저녁, 우리를 웃고 울게 하는 예능 프로그램 .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타이틀 로고 역시 우리에게 익숙해진 지 오래다. 로고에 사용된 폰트이자, ‘한글 최초 모음 중심’이라는콘셉트로 제작된 ‘율려’ 또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윤디자인연구소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율려 폰트에 예술적 요소를 가미,‘아트율려’라는 새로운 결과물을 선보였다.지난달 출시된 아트율려를 활용하여 다양한 샘플 작업들을 진행해보았다. 다시 보는 ‘아트율려’ 스타일 아트율려는 특유의 조형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서체보다 작은 크기로 디자되었다.또한, 네모꼴 모음 중심으로 리듬감을 살렸다.아트율려는 오리지날, 도트, 인라인, 아웃라인, 쉐도우, 3D 등 총 6종의 ‘Family’,그리고 ‘Dot Pack’ (4종), ‘L..
무료 배포 '영화 타이틀 폰트' 갖고 놀기 , , , , , …. 영화도 영화지만, 스타일리시한 타이틀 폰트로 더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다. 영화라는 시각 매체에서, 폰트의 활용은 그야말로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마련이다. 특히 블록버스터 시즌이라 할 수 있는 한여름에는, 영화의 시각 이미지(visual image)가 보다 화려해진다. 이때 홍보 수단으로서의 영화 포스터는 그야말로 ‘보이는 것이 전부’여야 한다는 압박이라도 받는 듯, 저마다 호화로운(혹은 호사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예비 관객들을 홀린다. 그러한 유횩의 요소들 가운데 하나는 단연 폰트다. 변신 로봇이라는 오브제의 단단함과 메탈릭한 질감을 부각한 의 폰트나, 마법사들의 그로테스크한 세계를 연상시키는 의 폰트처럼 말이다. 흥미롭게도, 많은 영화들은 제 타이틀 폰트를 무료로 배포하여..
알고 봐야 하는 것들, 독특한 사유가 담긴 폰트 Union & Neutral 새하얀 캔버스가 있다. 그 위에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고, 캔버스 가운데에 어찌 된 일인지 칼자국이 세로로 주욱 나 있다. 이 캔버스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것은 현대 이탈리아 미술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인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1899-1968)의 작품, 의 이야기다. 언뜻 보면 누군가가 캔버스에 장난치다가 칼로 잘못 찢어놓은 것 같이 보이지만, 이는 어엿한 미술 작품일 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 사조에서 한 획을 그은 작품인 것. 폰타나는 캔버스를 칼로 찢어버리는 (어찌 보면) ‘초’ 단순한 행위만으로 기존의 미술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미술사조 ‘공간 주의’를 주창하였습니다. 캔버스는 기존의 평면(2차원) 미술로 대표되는 재료인데 이를 찢어서 평면 위에 공..
폰트의 예술적 활용! ‘아트 율려' 폰트 출시! '아트율려' 폰트 구성 "아트율려" 폰트는 오리지날, 도트, 인라인, 아웃라인, 쉐도우, 3D 등 총 6종의 ‘Family’와 ‘Dot Pack’ (4종), ‘Line Pack’(4종)으로 구성되어있다. 특유의 조형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서체보다 작은 크기로 디자인했으며, 감각적 리듬감을 살린 네모꼴 모음 중심의 과학적인 서체로 누구나 원하는 유형으로 자유롭게 조합 및 사용 가능하다. 조합에 따라 다양한 연출 가능 총 6종의 구성이지만, ‘아트율려’는 간결미를 극대화한 서체이다. 따라서 작품 콘셉트에 따라 독특하거나 감성적인 분위기 등 다양한 느낌으로 흡수될 수 있다. 또한 서체 조합 시 도트나 라인의 어울림이 자연스러워 새롭거나 재미있는 표현을 연출할 수 있으며, 어떤 폰트를 조합하냐에 따라서 생동..
[폰트로 그리는 세상] 꽃비가온다, 연꽃, 사춘기로 그리는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 축하해요. Copy by Kuno 이 에세이는 윤디자인연구소의 “꽃비가온다”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꽃잎을 닮은 획들이 꽃비가 내리듯 흩날리는 모습으로 표현된 서정적인 느낌의 손글씨 서체이다. 다섯 번째 이야기, 이상하게도 Copy by Kuno 이 에세이는 윤디자인연구소의 “연꽃”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펜글씨의 감성을 고스란히 디지털로 옮긴 제목용 서체로 소중한 사람에게 안부를 묻고 마음을 담은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일곱 번째 이야기, 이상하게도 Copy by Kuno 이 에세이는 윤디자인연구소의 “사춘기”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사춘기 소년의 활기찬 기분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서체로, 붓글씨 느낌에서 오는 복고적인 향수와 자유로운 획으로 인해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서체이다...
이니스프리 전용서체 제작 후기 제1탄 ‘IF그린핸드’ 작년에 완료한 이니스프리 전용서체. 대부분의 전용서체는 고딕만 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니스프리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특성상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 고딕만 사용하기엔 아쉬운 부분을 캘리스타일의 서체 개발을 통해 보완하고자 했다. 그래서 이니스프리 전용서체는 고딕 2종과 캘리 2종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이번 글에서는 윤디자인연구소의 서체 디자이너인 필자가 작업했던 캘리스타일인 ‘IF그린핸드’체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작년부터 이니스프리는 광고와 POP, 홈페이지, SNS 등에 전용서체를 적용해 쓰고 있다. 혹시 몰랐다면 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이니스프리 광고를 유심히 보자. 깨끗하고 싱그러운 느낌의 서체가 말 거는 게 보일 테니까. 출처: 이니스프리 페이스북 신중의 신중을 더해라!..
패션잡지 ‘보그’에 사용된 영문폰트, 디도와 보도니의 차이점 세상에는 수많은 영문폰트가 존재한다. 어떤 폰트는 옆에 있으면 도통 무슨 폰트인지 모를 정도로 비슷한 폰트들도 있고, 다른 폰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인 영문폰트도 존재한다.오늘 소개할 ‘디돈 양식’의 폰트는 아주 독창적인 폰트다. ‘디돈 양식’이라는 명칭이 낯설 수도 있지만, 디자인 전공자라면 ‘보도니’란 폰트는 들어 봤을 테고, 비전공자라도 패션 잡지 ‘보그’나 ‘바자’의 로고 타입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디돈 양식’의 대표적인 서체인 ‘디도’와 ‘보도니’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획의 대비가 뚜렷한 ‘디돈 양식’ 그렇다면 ‘디돈 양식’이란 무엇일까? 한국타이포그래피학회에서 지은 에서는 다음과 같이 디돈 양식을 정의하고 있다. 디돈 양식 디도체와 보도니체로 대표되는 글자체 양식.18세..
미국에서 탄생한 특별한 로만 서체, 가우디(Goudy) “하나의 서체로 고전적 형태에 대한 요구와 상업적 사용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용도 서체를 실현하려는 시도의 결과다.” – Fredric W. Goudy- 프랑스에 우아한 느낌의 개러몬드(Garamond) 서체가 있다면, 미국에는 섬세하고 고전적인 느낌의 서체, 가우디(Goudy)가 대표적이다. 이 서체는 1915년 미국에서 프레데릭 가우디(Frederic W. Goudy : 1865~1947)가 만들었는데, 100여 개가 넘는 서체 디자인을 남긴 그는 도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모든 서체를 연구하며 직접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Goudy Old Style 가우디 폰트는 그가 이상적인 세리프 서체를 만들고자 오랜 노력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 둥근 글자들 속에서 느껴지는 리듬과 넓은 공간, 손으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