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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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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재해석, <북일러스트레이션 2015> 展 2015년 5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북일러스트레이션 2015> 전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린다. HILLS(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열린 <이청준을 그리다>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시다. 고경빈, 김다정, 김혜진, 서현, 손정희, 이경희, 이유정, 이은심, 이은혜, 이정빈, 지혜라, 한차연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이상의 <날개>, 이문열의 <금시조>,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 등 국내 대표 소설을 일러스트로 재해석하였다. <북일러스트레이션 2015>는 우리 현대 소설을 읽으면서 8개월간 풀고 여는 시간을 거쳐 오늘과 내일의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해 생각해 본 결과이다. 우리 삶의 일로서 일러스트레이션이 무엇인지 느껴보고 대화하는 ..
나다운 것을 찾아서, 전시 ‘Project_제다움’(종료) 오는 13일(금)부터 25일(수)까지 ‘Project_제다움 展’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린다. 계원예대, 경희대, 서울예대 3개의 학교에서 9명의 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이번 전시는 듣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사진이나 설치, 회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제다움’은 ‘나다움’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데, 전시에 참여한 9명의 작가는 형식적인 일관성 대신,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예술 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발견하고자 했다. 이 전시는 보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고, 자유로운 작업을 하고자 했다. 첫 번째 소개할 작가 남효진은 이라는 작품을 선보였..
기억을 드러내는 순간, <대전 엑스포 ’14, 멈춰진 미래>전 (종료) 오는 12월 17일(수)부터 12월 29일(월)까지 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한남대학교 디자인 그룹 타불라 라사와 국민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대학원생이 힘을 합쳐 지난 9개월간 수행한 리서치, 그래픽 작업의 결과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 전시의 기획은 이지원 교수가 총 감독은 그래픽 디자이너 김동환이 맡았고, 김미수, 김혜린, 박수연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 전시는 ‘서글픔’으로부터 시작한다. 옛 사진을 발견할 때, 익숙한 향수 입자가 날아들 때, 한 시절 곁에 뒀던 노랫말이 울릴 때, 잊고 있던 감각이 풀풀 살아나 느끼는 흔한 애처로움이 시작이다. 1993년 여름, 엑스포는 불꽃놀이의 화려함으로 기억에 남는다. 전시는 그때의 들뜸과 낙관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경험할 수..
빈칸 그리고 채워질 칸, 홍익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작품전 <하다> (종료) 2014년 11월 20일(목)부터11월 28일(금)까지 홍익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작품전 <하다>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린다. 흔히 ‘~하다’로 활용되는 ‘하다’는, 독립적인 형태가 아닌, 명사, 부사, 어근 등과 결합해 작용하는 동사이다. 합하다, 통하다, 말하다, 행하다, 변하다 등 무수히 많은 사유와 관계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 <하다> 에서의 ‘하다’는 결합하지 않은 미완성의 언어로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생각의 덩어리를 담는다는 의미이다. 그 생각의 덩어리는 참여 작가 다섯 명이 각각 말하고자 하는 바이며 이를 시각언어를 통해 ‘( )하다’의 빈칸을 완성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첫 번째 작가 | 우은경 우은경이 고민한 주제는 ‘다시 점이 생성되는 완결되지 않은 장’이다. 그녀는<동..
중앙대 사진학과 다섯 동기의 감성 사진전 <5色> (종료) 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이 열린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다섯 학생이 함께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김영림, 신유경, 유혜정, 이호연, 홍지영.11월 1일(토)부터 7일(금)까지 서교동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동기생이기도 한 다섯 명은 저마다의 삶의 색채를 사진에 담아 ''5色''으로 풀어냈다.누구나 느낄 법한 진솔하고 소소한 일상의 순간들을 감성적으로 포착했다고. 김영림, <borderline #01> "나의 위치와 그 너머의 세상, 그 경계에서"_작가의 말 신유경, <여전히 아름다운지 #001>"사람은 누구나 아름답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누구든."_작가의 말 홍지영, <#001>"눈길이 스치면 아직도 마음이 저릿해려 그냥 그렇게서랍 깊숙이 넣어두었던, 버리지도 쓰지도 못하..
제3회 한글잔치, ‘윤명조윤고딕 해부학’ 후기 올해 25주년을 맞은 윤디자인연구소에서 '한글잔치'라는 이름의 특별 전시를 열고 있다. 매년 한글날을 즈음해 개최하는 특별전시로, 어느덧 3회째 행사다. 이번 한글잔치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본문용 서체 ‘윤고딕’과 ‘윤명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름 하여 ‘윤고딕∙윤명조 해부학’. 윤디자인연구소 폰트 디자이너들이 직접 기획부터 작품 제작, 설치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제3회 한글잔치 · 기간: 2014년 10월 7일(화) ~ 10월 30일(목)· 시간: 평일 10:00~18:00 / 주말 및 공휴일 11:00~17:00 · 장소: 윤디자인연구소 지하 2층 갤러리뚱 전시 개막일인 10월 7일에는 '디자인 토크, 윤700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사전 신..
윤디자인연구소 세미나 ‘디자인 토크, 윤700을 말하다' 후기 제 자식에 대해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는 팔이다. 아무리 외부자의 시선으로 내 아이를 관찰한다 한들, 내 두 팔로 품은 소중한 자식이기에 단점마저 감싸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디자이너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업물을 “내가 낳은 아이”라고 표현하는 걸 자주 들었다. 내 손으로 직접 빚고, 다듬고, 조립한 것이니, 자식처럼 느껴지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때로는, 그러한 살붙이 개념이 오히려 창작물에 대한 지나친 비호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엄한 부모 밑에 바른 자식이 나온다는 다소 구식인 옛말은(부모가 엄하지 않아도 자식은 바르게 클 수 있다), 적어도 창작 분야에서는 여전히 통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떨까. 윤고딕·..
[전시] 101 스위스 모던 포스터 콜렉션&장 베누아 레비 개인전 (종료) 2014년 8월 18일(월)~8월 23일(토)까지 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린다. 스위스 주한 대사관의 협찬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스위스 스트리트 포스터 디자인의 2세대 리더인 장 베누아 레비(Jean-Benoit Levy)의 개인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스위스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대표작을 총망라한 전시와 장 베누아 레비의 포스터 디자인 개인전을 함께한다. 이 흥미롭고 의미 있는 전시는 장 베누아 레비와 산호세 주립대학 김창식 교수가 함께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전통적으로 포스터는 그래픽 디자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매개체로서 논의되어왔다. 한 장의 종이에 글과 그림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메시지를 극대화한다. 하지만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현상에서 그 디자인의 방법론과 역할은 ..